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중국 웨이하이(威海)를 잇는 국제여객선 항로 개설이 재추진된다.
인천시 옹진군은 25일 백령도∼웨이하이의 국제 여객선 항로 개설을 위한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1억8천만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청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며 이달 안에 시작해 내년 7월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옹진군은 지난해 11월 웨이하이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두 지역 간 국제항로 개설을 추진했다.
그러나 올해 7월 열린 제26차 한중 해운 회담에서 중국 측의 보류 입장에 따라 이 항로 개설이 의제로 채택되지 못했다.
옹진군은 이 항로가 개설돼 정기 국제 여객선이 운항하면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령도에서 웨이하이까지 직선거리는 200여㎞로 쾌속선을 이용하면 3시간가량 걸린다.
옹진군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한·중 해운 회담 때 이 항로 개설이 정식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도 건의할 계획이다.
옹진군 관계자는 "콩돌해안과 사곶해변 등을 보유한 백령도는 올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이라며 "중국으로 이어지는 국제 여객선 항로가 개설되면 지역 경제뿐 아니라 국가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