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인 25일부터 일요일인 27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나 행사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와 '철야기도회'를 열어 이 시간대에 광화문에서 세종교차로 방면의 교통이 통제된다.

(연합뉴스 제공)
이달 3일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 (연합뉴스 제공)

토요일인 26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는 다양한 성향의 20여개 단체들이 '검찰 개혁', '사법적폐 청산',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 등 각자 나름대로 구호를 내걸고 광화문, 여의도, 지하철 2호선 서초역 인근 등 곳곳에서 집회와 행진을 할 예정이다.

오후 3시 안팎에 서울시청·광화문 광장 주변에서 집회가 열리고, 세종대로·사직로·자하문로 등에서 행진이 예고돼 있다.

여의도 여의대로(여의도공원 측면 7개 차로)에서는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집회가 열린다. 여의서로와 국회대로에서 행진이 있다.

지하철 2호선 교대역 교차로부터 서초역 교차로까지는 집회로 오후 6시부터 탄력적으로 교통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일요일인 27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7천여명이 참여하는 '제3회 마블런 서울' 마라톤 행사가 세종대로·서소문로·마포대로·여의서로 등에서 열린다. 마라톤 상황에 따라 해당 구간이 일부 통제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는 서울시가 주최하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열려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경찰은 도심 등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에 따른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해당 시간 정체 구간을 우회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 차량은 상황에 따라 통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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