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아 주요 산으로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걸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19일 오후 1시 현재 3만4천여명이 찾아와 오색 단풍으로 물든 등산로를 오르며 주말 휴일을 즐기고 있다. 이에 단풍을 구경하려는 차량과 사람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설악산으로 진입하는 도로는 혼잡을 빚었다.

설악산 단풍 [연합뉴스 제공]
설악산 단풍 [연합뉴스 제공]

이날 설악산은 물론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관광지에는 가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저지대까지 붉은 옷으로 갈아입은 오대산 국립공원에도 단풍을 구경하려는 행락객들이 몰렸다. 또한 처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성된 홍천군 광원리 오대산 자락 은행나무 숲에는 가족 단위 행락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해발고도 1천458m인 평창 발왕산도 형형색색의 단풍이 불타오르면서 올가을 절정을 맞았다.

한편 전국 5대 억새군락지인 정선군 남면 민둥산을 찾은 행락객들은 은빛 물결로 출렁거리는 산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인제군 군량분교∼원진개쉼터∼필례단풍길 입구∼필례온천∼대목령∼필례온천 구간 8.9㎞에서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치유와 사색의 길을 따라 걸어가는 천리길 걷기 축제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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