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개최 ‘트레일러닝’...비포장 길 누비는 산악마라톤 [지식용어]
서울 첫 개최 ‘트레일러닝’...비포장 길 누비는 산악마라톤 [지식용어]
  • 보도본부 | 심재민 기자
  • 승인 2019.10.1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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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서울시는 대한산악연맹과 함께 오는 19∼20일 서울 일대에서 최장 100㎞ 코스를 달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서울100K)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라 의미가 있다.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과 러닝(Running)의 합성어로, 포장된 아스팔트 도로나 트랙이 아닌 오솔길, 산, 오름, 초원지대 등을 달리는 산악 레저 스포츠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스포츠 마니아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세계 최고 권위의 트레일러닝 대회는 '울트라 트레일 몽블랑(UTMB)'으로, 이 대회에서는 170km(UTMB), 101km(CCC), 119km(TDS), 290km(PTL), 55km(OCC) 등 5개 종목이 열린다. 최고 권위의 대회인 만큼 참가하기 위한 자격 요건이 있다. 주최 측이 인정하는 국제 대회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포인트를 획득해야 UTMB 참가 자격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선정될 경우에만 대회 참여가 가능해 트레일 러너들의 꿈의 무대로 꼽힌다.

도로 위를 달리는 마라톤과 차별화 된 트레일러닝은 국내에서 2000년대 들어 산악마라톤이라는 이름으로 주목 받았다. 그리고 이후 관련 대회가 잇달아 열리면서 그 인기가 높아졌다. 대표적으로 지난 12과 13일 제주에서 개최한 ‘Tran Jeju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가 있고, 또 평화와 생명, 소통과 화해의 의미가 담긴 DMZ 일원 코스에서 펼쳐지는 디엠지 트레일러닝 대회가 있다.

서울에서 열리는 트레일러닝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회 타이틀은 '서울을 달리는 새로운 방법'으로 코스는 서울의 중심 남산을 배경으로 한 10K(입문자·일반 시민), 서울의 하늘길과 성곽을 연결하는 50K(전문선수·동호인), 서울의 대표명산~한강~도심을 연결하는 100K(전문선수) 등으로 나뉜다.

이번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 대회에는 32개국 110명의 외국 선수를 비롯한 전문선수, 동호인, 일반시민까지 2천700여명이 출전한다. 최장 거리 코스인 100K에는 76명이 도전한다. 50K, 100K 완주자는 세계 최대 트레일러닝 대회인 '몽블랑 트레일러닝 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공식 포인트 3~4점을 받을 수 있다.

대회를 참가하기 위한 요건과 준비물도 있다. 100K, 50K 참가자들은 험준한 산악지형을 오르내리면서 장시간 달려야 하는 만큼 6개월 이내 건강검진서, 2년 이내 50K 이상 유사대회 완주증을 제출해야만 참가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코스 참가자는 레이스 백팩, 1ℓ 이상의 물병, 방수 재킷, 완충 휴대폰 및 배터리, 비상약품 및 비상식량, 현금(최소 2만원)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한편 대회 기간 서울광장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 비보이 공연, DJ퍼포먼스,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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