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올해를 빛낸 스물다섯개 발명품을 선정했습니다.

이 리스트에는 애플워치, 셀카봉, 3D 프린터, 스마트반지, 블랙폰 등 IT 기기들이 대거 포함돼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우선 애플워치는 스마트라는 단어의 의미를 재정립했다고 평가하며, 기존 스마트워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손목 위에 컴퓨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는 분석입니다.

 

그리고 블랙폰은 사생활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암호화 전문 업체 사일런트서클과 스페인 스마트폰 업체 긱스폰이 공동 개발한 스마트폰인데요.(블랙폰 자세히 보기▶http://bit.ly/1ri96Wi) 불법 도청이나 감청을 방지하고 통화 문자 검색 목록 등을 암호화하는 등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스마트 반지 링리는 웨어러블(착용) 기기와 패션의 경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링리를 착용하면 스마트폰을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도 전화 이메일 일정 알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초기 물량 1000개가 다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공중 부양 스케이트보드인 호버보드도 혁신적인 발명품 대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공상과학(SF) 영화 ‘백투더퓨처2’에 등장한 제품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스타트업 헨도가 개발했는데요. 전도성 있는 구리나 알루미늄으로 이뤄진 표면에서만 15분가량 작동하지만 기술 자체는 혁신적이라고 타임은 평가했습니다.

또 눈에 띄는 제품은 바로 셀카봉 입니다. 타임은 “지난해 셀피가 유행어 수준이었다면 올해는 문화적인 현상으로 발전했다”며 “셀카봉은 이런 문화 현상을 제대로 포착해낸 기발한 제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가 내놓은 태블릿PC 서피스 프로3와 3차원(3D) 프린터 등도 최고 발명품에 포함됐습니다.

‘셀피’라는 유행어가 유행어로 그치는 것이 아닌, 하나의 문화로 이어지는 현상. 건강하고 바람직한 현상인 듯 싶습니다. 2015년에도 우리의 생활 속에 녹아있는 생활들이 하나의 문화로 발명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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