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평양 원정'에 동행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북한축구협회와 3자 회동을 갖고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 공동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축구협회는 정몽규 회장이 월드컵 2차 예선 남북대결이 열렸던 15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김장산 북한축구협회 사무총장과 만나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 공동 개최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6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대한축구협회 제공]

앞서 인판티노 회장은 올해 2월 축구협회에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 개최 방안을 제시했고, 축구협회는 유치 준비 작업을 벌여왔다.

정몽규 회장은 방북에 앞선 인터뷰에서 "북한에 간다면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물론 정부 관계자와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23년 여자 월드컵의 남북 공동 유치 경쟁력은 높은 편"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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