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이시연 수습기자] 현지시간 16일부터 사흘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그룹 세븐틴, SF9, 가수 비트펠라, 배우 하지원 등이 참여해 K-팝 공연이 펼쳐진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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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동과 한국의 교두보
‘두바이 한류박람회(Korea Brand & Content Expo 2019, Dubai)’는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 코트라가 주관했다. 이 행사는 스타, 공연 등 한류 문화를 우리 소비재·서비스 판매 홍보와 연계한 대표적인 수출 마케팅 행사다. 또한, 본 행사를 통해 한국 상품 수출시장을 중동에서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해외인지도 보완이 가능하고,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의 관심을 끌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최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한류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중동에서 시장을 선도하므로 두바이가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언급했다. 

2. 세븐틴, SF9, 하지원 등 홍보대사 위촉
이번 행사에는 그룹 세븐틴, SF9, 배우 하지원 등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들은 지난 9월 23일 코트라 국제회의장에서 ‘2019 두바이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세븐틴과 SF9은 두바이에서 첫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의 K팝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하지원 역시 중동 최대 위성TV채널인 MBC(Middle-East Broadcastin Center)에 2013년 방영된 드라마 ‘기황후’가 재방영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이번 ‘한류 박람회’에서 하지원은 자신이 직접 작업한 아트콜라보 제품을 중동현지에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3. 35개 콘텐츠 기업 & 100개 기업 참여
이 밖에 행사 첫날인 16일에는 한국에서 온 35개 콘텐츠 기업과 100개 소비재 기업이 참여하는 1대1 수출상담회와 보건·의료 세미나, 중동 코스메틱 포럼이 진행된다. 17, 18일에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한류 콘텐츠 전시·체험, 한국 요리 시연, K-팝 커버댄스 강습, 화장 시범(메이크업 쇼) 등 다양한 홍보 행사가 준비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UAE는 중동에서 한류 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소비하는 곳"이라며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류 콘텐츠는 물론 생활, 미용, 패션, 음식 등 한류 파생 산업이 소개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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