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한글날인 9일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1천915m) 일대에 올가을 들어 처음 얼음이 얼었다고 밝혔다.

지리산 중봉∼천왕봉 사이 해발 1천800∼1천900m 탐방로 사이에서 고드름과 얼음이 관측됐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제공)

지리산 일대는 이날 오전 1시께 최저 기온이 2.9도를 기록하는 등 기온이 급강하하고 초속 9.4m의 바람까지 불었다.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올해 첫 얼음은 예년보다 6일 정도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조두행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지리산 일대에 지난 밤사이 기온이 급감해 얼음이 얼었다"며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대비한 복장을 갖추고 가을 산행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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