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7일 오후 7시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전야제를 겸한 개막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 이시종 충북지사, 김진표·김수민·변재일·오제세 국회의원,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인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국공사립 전시공간 대표, 국내외 공예단체 관계자, 일반시민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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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예도시 청주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는 문화제조창에서 앞으로 41일간 황홀하고 아름다운 공예의 몽유도원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숙 여사는 축사에서 "11번째를 맞는 글로벌 공예축제의 시작을 축하한다"며 "한류의 상징이 된 케이팝과 드라마처럼 우리의 공예가 한국의 대표 문화브랜드로 성장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축사, 개회선언 및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됐다.

2017년 중단됐다가 4년 만에 부활한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작품 부문 11개작과 기획자 부문 5개팀에게 총 1억4천만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됐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일찌감치 행사장을 찾은 김정숙 여사는 주요 작품을 둘러보며 세계적인 전시를 준비한 청주시와 조직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담배를 생산하던 연초제조창에서 문화를 생산하는 문화제조창으로 변신한 전시장을 둘러보며 문화적 도시재생 방식에도 적극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와 꿈의 공예-몽유도원이 펼쳐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8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17일까지 41일간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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