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MC MENT▶
안녕하세요 건강프라임 김아련입니다. 혹시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심한 어지럼증을 느낀 적 있으신가요? 이런 경우 보통 빈혈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혈압인 사람들은 빈혈이 아니라도 심한 어지럼증을 느낄 수 있는데요. 오늘은 갑자기 일어설 때 발생하는 기립성저혈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립성저혈압이란 저혈압의 여러 종류 중 하나로, 갑자기 몸을 일으킬 때 급격히 혈압이 저하가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정상인의 경우는 갑자기 일어나더라도 몸의 자율신경계가 적절히 반응해 혈압이 저하되지 않고 유지되죠. 그러나 기립성저혈압은 순간적으로 핑 도는 증상을 호소하며 심한 어지럼증, 현기증, 전신 무력감, 두통 등을 호소합니다.

기립성저혈압의 발병 원인을 살펴보면 주로 자율 신경 장애가 있는 경우에 많이 발생합니다. 자율 신경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을 살펴보면 당뇨병, 파킨슨병 등이 있죠. 또 유효 혈액량이 줄어드는 탈수, 빈혈,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혈압약, 이뇨제, 혹은 정신과, 전립선비대증 질환에 투여되는 약의 부작용에 의해서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의사 INT▶
박상미 전문의/ 세란병원 내과
Q. 고혈압보다 기립성저혈압이 더 위험하다는 말이 있는데 실제로 그런가요?
고혈압은 만성질환이고 만성 합병증인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이나 이런 말초 혈관들에 문제가 생긴 것들을, 타깃 장기들의 문제가 생기는 것들을 예방 하려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 기립성저혈압의 경우에는 급성 합병증이 생기는 게 더 문제가 되거든요. 낙상을 하거나 뭐 쓰러지거나 이러면서 2차적으로 골절이 된다던가 뇌진탕이 된다던가 내지는 허혈성심질환이 유발될 수가 있어요. 이런 것들이 사망이랑 직접적인 관계가 될 수가 있어서 그래서 좀 더 위험할 수가 있습니다.

◀MC MENT▶
이처럼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는 기립성저혈압은 경미한 증상부터 심한 경우 실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증상이 생기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죠. 기립성저혈압은 자가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생긴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기립성저혈압에 관련된 몇 가지 궁금증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기립성저혈압이 통계적으로 나타나는 주요 연령대, 성별, 계절이 있나요?
먼저 연령대를 살펴보면 기립성저혈압은 보통 65세 이상에서 15~20%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 성별의 차이는 40세 이상에서는 여성에게 좀 더 흔하고 그 이후에는 거의 성비의 차이가 없죠. 그리고 계절을 살펴보면 보통 탈수나 혈관 확장이 많이 일어나는 여름에 기립성저혈압의 빈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둘째, 기립성저혈압의 원인이 되는 다른 질환의 약물을 끊을 수 없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먼저 원인이 되는 약물을 교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경우 알파블로커라는 약을 투여하는데 이 약물이 혈압을 많이 저하시키기 때문에 기립성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 힘들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따라서 이런 경우, 다른 약물로 교체해 투여합니다.

셋째, 기립성저혈압에 걸렸을 때 주의해야 할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하루 2L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하고 적절한 염분도 섭취해야 합니다. 또 술은 혈관을 확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일어날 때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항상 천천히 일어나야 합니다. 또 잠을 잘 때 베개를 15~20도 정도 높인 상태로 자면 일어날 때 어지럼증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의사 INT▶
박상미 전문의/ 세란병원 내과
Q. 기립성저혈압의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치료는 우선은 증상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를 하지 않기는 하는데요. 대개는 원인 질환 먼저 교정 하는 게 맞고요. 그다음에 원인이 되는 약제가 있다면 그 약제를 조정해야 되고 그리고 그걸로 되지 않는다면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하고요. 이런저런 생활 요법으로 되지 않는다면 그 때는 저혈압을 교정하는 약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MC MENT▶
기립성저혈압은 심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고혈압보다 위험해 질 수 있는 질환입니다. 천천히 일어나고 올바른 식습관을 갖는 등 비교적 간단한 생활습관의 교정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건강프라임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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