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을 겪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틱장애’를 의심해볼만 하다. 오늘은 틱 장애는 무엇인지, 그 원인과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자.

▶ 틱장애의 정의
- 틱 운동이 나타나는 장애
- 갑작스럽고 불규칙적으로 아주 빠르게 반복하는 움직임이나 소리가 나옴

▶ 틱장애의 증상
- 눈 깜빡임, 고개 끄덕임, 얼굴 찡그림, 어깨 으쓱임과 같은 단순 틱
- 손 흔들기, 발길질, 침 뱉기 등의 복합 운동 틱
- 기침이나 재채기, 트림과 같은 단순 음성 틱
- 문맥과 상관없는 단어를 반복하거나 욕을 반복하는 외설증 등의 복합 음성 틱

▶ 틱장애의 발병원인
- 뇌 기능의 미세한 변화에 의한 신경생물학적 요소
- 도파민계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활발해져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에 이상이 생김
- 가족력으로 인한 유전적 원인
- 출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뇌의 손상이나 염증
- 스트레스로 인한 정서 불안과 긴장 같은 심리적 요인

▶ 틱장애에 대한 궁금증
Q. 틱장애는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일어나는 것일까?
A. 틱 증상은 보통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발생하게 된다. 특별히 아주 심한 증상, 예를 들면 틱 증상으로 인해 근육 통증이 생기거나 자기 자신을 때리는 것과 같은 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신의 틱 증상을 인식하지 못한다.

Q. 다리 떨기와 같은 평소 작은 습관이 틱장애를 유발할까?
A. 그렇지 않다. 습관과 틱 운동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난다는 것 등 비슷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습관이 틱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는다. 다만 습관 행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긴장이나 불안이 높다는 뜻이므로 틱 증상이 늘어날 확률이 높다. 하지만 이는 긴장과 불안에 의한 것이지 습관에 의한 것이 아니다.

Q. 틱장애는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사실일까?
A. 그렇다. 현재 틱장애를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틱장애는 주로 어린 시절 발생하여 나이가 먹으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또한 성인이 되어서 그 증상이 계속 남아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신경 쓰지 않고 지낸다면 보통 사회생활에도 별문제가 없다. 다만 극심한 틱장애의 경우 약물을 이용해 그 증상을 완화할 수는 있다.

▶ 틱장애에 좋은 것들
- 생후 2년 정도까지 뇌 발달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함
- 난산 예방
- 임신 중 감염병 주의
- 과도한 스트레스 조절
- 일반 상담 등의 심리치료
- 틱 행동 자체를 조절하고 제어하는 인지행동치료
- 약물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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