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성적을 위해서든,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든,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든 영어실력은 반드시 필요한 시대이다. 처음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사람이나 몇 년간 공부를 했음에도 자신의 영어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의 공부 패턴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이와관련 본지가 JS조준상 영어의 조준상 원장을 통해 그 원인과 해결책을 짚어보았다.

Q : 많은 수험생들이 오랜 기간 영어를 배우는데도 어려움을 겪는데 영어를 배우는 과정은 어때야 하나요?

순서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말을 처음 배우는 과정을 되돌아보면, 문법을 처음부터 배우지는 않았다. 수많은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는 시행착오 속에서 올바른 표현으로 수정하면서 자연스럽게 모국어를 습득했다. 그리고 그 수정과정에 문법이라는 도구가 사용되는 것이다. 영어도 독해를 먼저하면서 문법을 통해 교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Q : 그런데 대부분은 문법부터 배우지 않나요?

문법은 건축으로 치면, 설계도와 같은 것이어서 문법이라는 설계도를 먼저 익히면 금방이라도 건축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준다. 하지만 언어는 단순한 설계도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변수와 예상치 못한 과정이 존재하는 영역이어서 영어 독해를 일단 시도하면서 문법을 통해 수정해가는 과정이 더욱 탄탄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이다. 문법이라는 공식을 먼저 치중해서 학습하다보면 독해 속의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변화무쌍한 문장의 구조를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Q : 아무래도 독해부터 하고 문법으로 교정하면 어려운 과정일 것 같은데요?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의 경우 대다수가 시행착오를 불필요하게 여기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문법부터 학습하는데, 결과적으로 실력이 원점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많이 보았다. 물론 독해의 시행착오가 있을 때, 그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서 올바른 독해로 이끌어 주는 지도를 받는 것은 중요하다.

요약해서 말하면, 먼저 학습자가 독해를 하게하고, 그 독해 속에서 잘못된 부분을 정확히 찾아내서 문법에 맞게 수정해 주는 것이 독해와 문법을 완성시켜주는 비결이다.

Q : 추가적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어 학습에 대해서 암기하고 배우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말고, 훈련이라고 생각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기가 아닌 교정이 독해를 잘하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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