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데미 무어가 전 남편 애쉬튼 커쳐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폭로한 가운데 애쉬튼 커쳐가 과거 살인사건 목격자로 법정 증언대에 섰던 사실이  덩달이 이슈 몰이 중이다.

애쉬튼 커쳐는 지난 5월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살인사건의 목격자로 법정 증언대에 섰다.

사진/애쉬튼 커쳐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애쉬튼 커쳐 인스타그램 캡처

2001년 패션 디자인 스쿨 학생인 애슐리 엘러린(당시 22살)은 살해되기 전날 애쉬튼 커처와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 돼 있었다.

커쳐는 2001년 2월 22일 저녁 앨러린과 데이트하기로 전화로 약속했고, 집으로 찾아갔다.

그가 약속 시간을 한참 넘겨 그녀의 집에 도착했을 때는 방에 불이 커져 있었지만 문은 잠겨있었다.

문을 두드려도 대답이 없자 커처는 창문 안을 유심히 살펴봤고 바닥에 적포도주 흘린 자국 같은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엘러린이 이미 친구와 함께 외출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이 늦어 데이트를 망친것으로 여겼다고 전했다.

커쳐는 "이튿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듣고 경찰에 가서 '내 지문이 문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며 "정말 깜짝 놀랐다"고 회고 했다.

엘러린은 이튿날인 23일 자신의 집에서 47차례나 칼에 찔려 숨진 채로 룸메이트에게 발견됐다.

수가 결과 연쇄 성폭행 살해범인 마이클 가르기울로(43)가 엘러린 살해범으로 지목됐고, 2008년 체포됐지만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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