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모든 연애가 그렇듯, 연애를 한다고 해서 항상 좋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고충과 어려움으로 마음 아파하며 이별을 맞이하기도 한다. 그리고 간혹 드라마나 영화에서 마치 내 이야기인 듯 현실적인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경우가 있어 놀라울 때가 있다. 현실과 너무 똑같아 사람의 가슴을 후벼(?)파는, 공감할 수밖에 없는 드라마나 영화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 번째,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옛 남자친구가 돌아왔다! 드라마 ‘연애의 발견’

(드라마 '연애의 발견'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연애의 발견'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연애의 발견>은 2014년 8월 18일부터 2014년 10월 7일까지 KBS 2TV에서 방영된 월화 미니시리즈이다. 이 드라마는 시작 전부터 이전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는 에릭과 정유미 두 사람의 두 번째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다. 마니아 시청 층과 젊은 층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첫 방송부터 달달하고 공감 가는 연애 스토리를 풀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연애를 활발히 하는 젊은 남녀를 대상으로 하는 드라마이다 보니 본방송 외에도 많은 경로로 접하고 시청하는 층이 많아 수치로 나타나는 시청률 이상의 파급력을 보였다. 주요 내용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다. 현실적인 이야기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많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두 번째, 당신은 거짓 없는 사랑을 하고 있나요? 강력한 로맨스 영화 ‘클로저’

(영화 '클로저' 스틸컷)
(영화 '클로저' 스틸컷)

영화 <클로저>는 패트릭 마버가 쓴 동명의 희곡을 각색하여 2004년 개봉한 영화이며, 한국에서는 2005년에 개봉했다. 사랑에 관한 연인들의 본능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주요 줄거리는 이렇다. 소설가가 꿈인 댄(주드 로)은 출근길에 눈이 마주친 뉴욕 출신 스트립댄서 앨리스(나탈리 포트만)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진다. 그녀의 삶을 소재로 글을 써서 드디어 소설가로 데뷔하게 된 ‘댄’은 책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만난 사진작가 ‘안나’(줄리아 로버츠)에게 ‘앨리스’와는 또 다른 강렬한 느낌을 받는다.

안나 역시 댄에게 빠져들었지만 그에게 연인 ‘앨리스’가 있음을 알게 되고, 우연히 만난 마초적인 의사 래리(클라이브 오웬)와 결혼한다. 하지만 댄의 끊임없는 구애를 끊지 못한 안나는 그와의 관계를 지속하고, 이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앨리스와 래리가 상처받는 내용이다. 특히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에 갈등과 아픔이 폭발하는 부분에서 명대사들이 많아 공감되는 영화로 꼽힌다. 

세 번째, 연애가 원래 이런 건가요? 현실 연애의 모든 것! 영화 ‘연애의 온도’

(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영화 '연애의 온도' 스틸컷)

영화 <연애의 온도>는 2013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로맨스 영화이다. 주요 내용은 같은 은행에 계장과 대리로 근무하는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은 회사 동료들에게는 비밀로 한 채 사랑을 나누던 사이었으나 결별을 하고, 회식 자리에서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료들의 공분을 산다. 남자와 여자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는 평을 이끌어냈으며 서로 사랑하지만 그렇게밖에 표현할 수 없는 점이 일반적인 연인들의 싸움을 보여주며 많은 관객이 공감했다.

특이하게 영화는 두 사람이 헤어지고 난 뒤 서로에 대해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시작한다. 주인공들 각각의 현실적인 독백으로 더 몰입이 잘 되도록 연출을 했으며, 이런 연출은 오래된 커플이 이별하게 되었을 때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실적인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배우들의 연기도 한몫했다. 물론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지난 작품이라 하더라고 연애에 대한 감정은 세월이 지나도 느낄 수 있기에 몰입할 수 있는 것이다. 헤어짐의 두려움을 가지지 말고 모두 행복한 연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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