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김상경, 심정 밝혀..."봉준호와 연락해"

영화 <살인의 추억>에 출연한 배우 김상경이 심정을 밝혔다.

19일 김상경은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살인의 추억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지나간 미제사건을 굳이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기억하는 것 자체가 응징의 시작'이라고 했던 것이 기억난다"라며 "이제 응징이 됐고 끝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김상경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서태윤 형사 역을 맡았다. 영화는 2003년 개봉했으며 연극 '날 보러 와요'가 원작으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상경은 "봉준호 감독과 어제 카카오톡 메시지도 주고받았다"라며 "봉준호 감독도 제가 얘기했던 문구를 기억하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이 케이블 채널 등에서 계속 상영되니 지금 젊은 세대들도 기억하게 돼 이런 결과를 만든 것 같다"라며 "살인의 추억과 영화를 사랑해주고 관심 가져 주신 모든 분이 해낸 일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