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다음 달 한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이케아가 최근 불거진 연이은 논란에 대한 해명에 나섰다.

19일 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 광명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격 정책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오픈 전부터 계속되는 논란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한 이케아의 앤드루 존슨 세일즈 매니저는 "미국 가격은 소비세(한국의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은 것이고, 일본은 엔화 대비 원화 환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바람에 한국보다 저렴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조사를 위해 80여곳의 가정을 방문했고, 자녀용 가구나 수납용 제품 가격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 이케아 코리아 광명점(출처/이케아코리아)

하지만 이같은 점을 감안해도 44만9000원짜리 TV캐비닛 같은 제품은 일본(37만8000원)·미국(27만4000원)보다 비싸다는 지적이다. 존슨 매니저는 "매년 2월 환율·제조지역·원가·물류비용·판매물량 등을 감안해 가격을 다시 정한다"고 말해 내년에나 가격이 재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케아코리아는 100만~300만원을 호가 하는 가죽쇼파 등 일부 고가 제품의 경우 '한국 상황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존슨 매니저는 "(한국)시장이 원하는 게 뭔지 확인하고 그에 맞춘 가격이다"라고 강조하며 "국내 가구 브랜드의 가격수준에 맞춰 이케아도 한국 판매가격을 조정했다"고 전한 것. 하지만 이에 대해 국내 일부 가구 브랜드는 가격이 비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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