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BC서 '스카이 캐슬' 리메이크 한다? 미국명 '트라이베카'

올해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JTBC드라마 'SKY 캐슬'(이하 '스카이 캐슬')이 미국 3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NBC에서 리메이크된다.

6일 방송가에 따르면 '스카이 캐슬' 미국내 판권을 소유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7∼8월 미국 방송사들을 상대로 피칭을 진행했고, 그 결과 NBC에서 파일럿 오더를 받았다.

미국판 '스카이 캐슬' 제목은 '트라이베카'(Tribeca)로 뉴욕 맨해튼 남쪽에 위치한 부촌 지역명에서 따왔다.

워너 브라더스와 NBC가 만들기로 한 파일럿은 '풋 파일럿'(Put Pilot)으로, 일반적인 파일럿보다 방송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미국은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더라도 파일럿은 방송사 내부 시사용으로 만드는데, '풋 파일럿'은 방송사가 파일럿을 방송하지 않으면 제작사에 금전적인 페널티를 지불해야 하므로 통상 정규 편성 가능성이 높은 파일럿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방송이 진짜 될 지는 미지수...미국 드라마 시장에서는 파일럿 오더 받았으나 제작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파일럿 오더까지 간 것만해도 대단한 성과라며 긍적적인 평가를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