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오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을 약속한 섬인 저도로 가는 첫 유람선이 뜬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30분 장목면 궁농항에서 저도로 가는 유람선이 처음 출발한다.

(거제시 공식 SNS)
거제시 저도가 문재인 대통령이 반환 약속을 한지 두달여 만에 개방된다.(거제시 공식 SNS)

거제시가 공모로 뽑은 유람선사인 ㈜거제저도유람선이 360인승 유람선 1척을 항로에 투입하며, 유람선 운항 거리는 3.9㎞로 약 10분이 걸린다.

왕복 유람선비는 인터넷 예약 기준으로 성인 1명당 1만8천원(거제시민 할인 1만5천원)이다.

행정구역상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에 속한 저도는 면적 43만여㎡의 작은 섬으로 군 시설이 있으면서 1972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통령 별장인 '청해대'로 지정되면서 일반이 출입이 금지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 말 저도를 방문해 저도를 거제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약 두달여 만에 개방이 되는 것이다.

거제시, 국방부는 대통령 별장과 군사시설을 뺀 산책로와 전망대, 모래 해변 등을 우선 시범 개방하기로 했으며 월·목요일을 뺀 주 5일에만 탐방객들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저도를 둘러볼 수 있다.

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하루 두차례 저도행 유람선을 운항되고 하루 방문 인원은 600명으로 제한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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