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단순히 종이에 그림을 그리는 행위가 아니다. 자신의 생각과 경험, 느낌을 표현하는 수단이며, 이는 누군가 함부로 점수를 매기거나 임의적으로 해석할 수 없어 그 다양성과 독창성이 존중 받는 분야다.

특히,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어렸을 때부터 끌어주고 유도할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한 예로,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말한다거나 포용성이 넓은 사람으로 성장한다거나 하는 것들이 있다.

그러나 미술이 이렇게 ‘자유로움’을 지닌 분야라고 해서 체계적이거나 구조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엄연히 미술에는 교육 분야 역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연령대와 아이의 특성에 맞는 지도가 이루어졌을 때 독창성과 창의력, 자신감과 표현력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포 풍무동 드로밍미술학원의 유진영, 권민주 원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맞춤융합미술교육을 진행하는 김포 드로밍미술학원

Q. 드로밍미술학원의 명칭과 설립 취지에 대해 말해준다면 

A. 드로밍(Drawming)은 그리는 행위의 ‘Drawing’과 꿈이라는 의미의 ‘Dreaming’을 합친 합성어다. 이는 '그림을 그리고 꿈꾸는 공간'으로써, 놀이와 탐구를 시작으로 학습과정을 즐기고 예술적 창작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드로밍미술학원은 주입식 교육으로 닫힌 아이들의 생각을 열린 사고방식으로 풀어내어 미술로 인해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설립된 곳이다.

Q. 드로밍미술학원의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한다면

A. 4-5세는 오감미술을 통한 호기심으로 흥미유발 및 정서표현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받게 된다. 6-7세 반에서는 다양하고 폭넓은 활동으로 창의력과 유연한 사고의 힘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8-10세 반에서는 기초회화기법과 표현력과 관찰력으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11-13세에서는 나만의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자기주도적인 창작 수업이 진행된다.

전체적인 드로밍 수업 과정은 동기부터와 상호작용, 감상 및 발표로 진행된다. 동기부여는 발견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고 스스로 탐구하며 호기심을 채우는 과정이며, 이후 반응적인 교수법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 속에서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체험을 통해 배움의 기쁨을 느끼고, 친구들과의 토론으로 더 큰 성과를 거두게 되면 수업이 마무리된다.

Q. 드로밍미술학원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인가

A. 본 원에서는 미술 영역의 확장과 타 학문영역과의 융합학습으로 의미와 목적을 깨닫게 하는 훈련을 시킨다. 이렇게 해결 방안을 스스로 설계해서 직접 탐구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실생활에서 문제해결력을 키울 수 있으며, 창의적, 주체적 태도를 기를 수 있다.

교과연계 과정의 경우, 유아 누리과정 및 초등 통합교과 과정의 대주제와 소주제의 활동을 미술활동과 연계하여 학습을 유도한다. 자기주도형 체험학습을 통해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한다.

코칭미술은 생각의 깊이가 다른 사고능력과 창의력 중심 형태로 수업을 진행한다. 1:1 발문법을 통해 아이의 잠재된 생각을 이끌어내며,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기주도식 교육으로 스스로 동기를 갖고 능동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때문에 성취감과 만족도가 높다.

Q. 연령에 따른 프로그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달라

A. 수업은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4-5세의 경우 오감미술을 통한 다양한 경험과 재료탐색으로 흥미를 유도한다. 6-7세 친구들은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주관적으로 조작하여 표현한다. 사물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여 상징화 시키며, 이 과정에서 자신과 사물을 동일시해 가장 독창적인 그림을 그려낸다. 8-10세 반에서는 대상을 도식적인 표현으로 반복하게 된다. 이 때, 형태뿐만 아니라 개념화된 색채의 도식이 이루어지며, 주관적인 공간개념과 사물의 관계성을 고려하여 형태를 다룬다. 11-13세 반에서는 사물을 보다 사실적·객관적으로 표현하게 되면서, 독창적인 표현력으로 자기주도적인 창작을 할 수 있으며, 원근법·비례·입체적 표현을 통한 시각적인 분석력을 발휘해 객관적인 사물 표현, 사실적 묘사를 배우게 된다.

     

드로밍미술학원 내부 전경

Q. 현재의 드로밍미술학원을 운영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무엇인가

A.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많은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은 만나봤기 때문에 다양한 상황대처를 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점이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본격적인 학원 운영에 뛰어들기 전, 교사를 하며 차근차근 배워나가고, 단계별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뤄나가는 과정 속에서 노하우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

A. 통합교육의 흐름을 파악하고 현재 교육에 맞추어 다른 교과와 함께 미술을 융합하는 것이 목표다. 본인이 좋아하는 관심분야 외에 배경지식을 넓혀나간다면, 유창성과 나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풍부한 아이로 자랄 것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특히, 다수의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공교육에서는 단체 활동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1:1 발문을 놓칠 수 있지만, 본 원은 소그룹 수업으로 개별적인 1:1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만의 생각을 오롯이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미술을 통해 사고의 유연성을 기르며 다중인지 능력을 키워나간 아이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는 인재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할 말이 있다면

A. 미술은 나를 알리는 요소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고 결과보다 행위 자체이며,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발견하고 만들어내는 창작물이다. 따라서 예술을 멀리 있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적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실천한다면 새로운 나 자신과 창의적으로 바뀐 스스로의 일상을 발견하시리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일상 속에서 나만의 취미를 찾는 사람이 많다. 미술은 일상 속에서도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이며, 누구나 창조적인 행위와 자신만의 감성, 감각을 키울 수 있는 일인 만큼 보다 많은 아이들이 드로밍미술학원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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