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영원한 적수' 한국과 이란의 경기의 골장면에서 나온 '오심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케이로스 이란 감독은 오심이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 오후 9시 55분(한국시각)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아시안컵 평가전서 0-1로 패했다.

▲한국과 이란전 골 장면에대한 오심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심판이 이란의 손을 들어줬다. (출처/대한축구협회)

첫 골이자 결승골이었던 이란의 골이 후반 81분 아즈문이 득점을 올린 상황속에서 득점 장면을 느린 화면으로 판독한 결과, 골키퍼 차징이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김진현 골키퍼가 볼을 잡은 순간 아즈문이 몸으로 밀면서 헤딩을 했기 때문이다.

이를 본 슈틸리케 감독은 격한 반응을 보였고, 분노한 한국 선수들은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를 했지만, 결국 골은 인정됐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평소 온화한 모습을 보이던 슈틸리케 감독은 "상당히 불합리한 판정으로 실점까지 했다. 주심 부심 모두 큰 오심을 범했다"며 분노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은 오심이 절대 아니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의 득점을) 오심이라 했지만, 그건 그의 견해일 뿐이다. 정말 깨끗한 프리킥 골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이 오히려 그런 말을 해 깜짝 놀랐다"라며 일침을 놓았다.

한편 케이로스 감독은 과거 한국과 악연이 있는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13년 6월 18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당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던 최강희 전 감독에게 '주먹감자'를 날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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