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김미양] 최근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면서 불임이나 유산을 경험하는 부부도 증가했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에 ‘불임’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불임이란 피임을 시행하지 않은 부부가 정상적인 관계를 했지만 1년 이내에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데, 여성 질환이나 남성 질환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부인과,비뇨기과 질환들을 조심해야 한다. 불임을 피하기 위해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건강한 난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난소의 기능을 강화시켜야 한다. 여성의 경우는 특히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선근증,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식증 등의 질환이 있을 때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또 조기폐경을 하게 되면 임신이 어렵기 때문에 생리불순, 무월경, 부정출혈 등의 전조증상을 미리 알아차리고 진단을 받아야 한다.

다음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양질의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면서 난소가 약해질 수 있다. 난자의 배란을 돕는 LH호르몬은 수면 중에 증가하기 때문에 반드시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 성호르몬인 GH호르몬은 밤 10시 ~ 새벽 2시 사이에 최고조로 분비되며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시키고 난포의 성장을 돕는 FSH호르몬도 숙면을 하는 동안 나온다. 따라서 적정한 시간대에 잠이 들어 충분한 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숙면과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한다. 낮에는 낮잠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40분 이하로 자는 것이 좋으며 늦은 저녁에 운동은 숙면을 방해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남성의 정자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고환의 기능을 강화시켜줘야 한다. 고환에 선천적인 장애가 있거나 매독, 결핵 등의 다른 질환 때문에 염증이 생긴 경우, 선천적으로 성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정계정맥류로 고환의 온도가 올라가는 경우에는 정자 생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1mm의 정액에 약 1500만 마리 정도의 정자 수가 필요한데, 정자의 운동성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고환의 기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피해야 한다. 특히 오랜 시간 사우나를 하는 것은 좋지 않고 작업환경이 고온에 오래 노출되어 있다면 최대한 줄여야 한다. 고환의 기능이 최적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체온보다 낮은 환경이 좋다.

또 하루 종일 앉아있는 경우에는 발기부전, 전립선염 등의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 남성의 하체근육이 퇴화되고 근위축이 나타나면서 전립선에 압박이 가해지고 골반신경이 짓눌리게 되면서 발기부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면서 휴식을 취해주고 적당량의 운동을 해야 한다.

건강한 난자와 정자를 만드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평소에 음주와 흡연, 카페인을 줄이고 규칙적이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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