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 구성 : 심재민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사회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클럽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이번엔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또 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인데요.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특히 이번에는 함께 비난을 받았던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 수사에 세간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승리와 양현석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8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가수 승리에 이어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도 오늘 상습도박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양씨는 지난 6월, 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두 달여 만에 또 다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승리와 양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한 번에 수천만 원씩 걸고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수십억 대 도박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회사 돈을 횡령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승리와 양씨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도박을 즐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환치기 수법이란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의 계좌를 만든 뒤,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의 계좌에서 현지 화폐로 지급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입니다. 주로 탈세와 돈세탁, 자금 해외 유출 등 불법에 이용되는 사회악 중 하나가 바로 환치기로, 경찰은 두 사람이 이를 이용해 회사 자금 등을 횡령해 도박자금을 마련한 것은 아닌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두 사람의 해외 원정 도박혐의를 둘러싼 제보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모 기획취재 방송에 따르면 양현석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의 VIP로 전해지며 놀라움을 샀습니다. 이 내용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 확인해보시죠.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제보를 바탕으로 양현석씨와 관련한 원정 도박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 씨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만을 이용했고, VIP들만 할 수 있다는 바카라를 즐겼습니다. 바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거액의 판돈이 오가는 긴박감과, 판돈을 땄을 때의 쾌감이 극도로 높다는 특성으로 알려진 도박입니다. 제보에 의하면 양 씨는 과감한 배팅과 결단력으로 게임장에서 주목받았으며 전문 호스트까지 붙을 정도로 특별한 관리를 받는 겜블러였습니다.

특히 양 전 대표는 주로 도박 자금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빌려 한국에서 갚았는데, 미국으로 공연을 하러 갈 때 스태프들에게 최대 반출금액인 1만불이 담긴 밀봉된 종이가방을 나누어 준 뒤, 미국 도착 후 수거하는 수법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출처/연합뉴스, 픽사베이)

끊임없는 물의로 구설에 오르고 있는 승리와 양현석. 각각 어제와 오늘 경찰 출석과 함께 두 사람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향후 어떤 처벌을 받을지 대중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에 공정하고 제대로 된 수사에 대한 요구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사람에 대한 켜켜이 쌓인 의혹들, 올바른 수사로 벌 받을 부분은 받고 풀어야 할 것들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슈체크 심재민이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