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 구성 : 심재민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사회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클럽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이번엔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또 다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지 65일 만인데요.
특히 이번에는 함께 비난을 받았던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된 상태라 수사에 세간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승리와 양현석의 해외 원정도박 의혹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이 불거진 승리(본명 이승현·29)가 28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12시간 20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가수 승리에 이어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도 오늘 상습도박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는데요. 양씨는 지난 6월, 성 접대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두 달여 만에 또 다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승리와 양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한 번에 수천만 원씩 걸고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수십억 대 도박 자금을 어떻게 마련했는지, 회사 돈을 횡령한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승리와 양씨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도박을 즐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환치기 수법이란 통화가 다른 두 나라에 각각의 계좌를 만든 뒤, 한 국가의 계좌에 돈을 넣고 다른 국가의 계좌에서 현지 화폐로 지급받는 불법 외환거래 수법입니다. 주로 탈세와 돈세탁, 자금 해외 유출 등 불법에 이용되는 사회악 중 하나가 바로 환치기로, 경찰은 두 사람이 이를 이용해 회사 자금 등을 횡령해 도박자금을 마련한 것은 아닌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두 사람은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두 사람의 해외 원정 도박혐의를 둘러싼 제보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모 기획취재 방송에 따르면 양현석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의 VIP로 전해지며 놀라움을 샀습니다. 이 내용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 확인해보시죠.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제보를 바탕으로 양현석씨와 관련한 원정 도박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했습니다.
제작진에 따르면 양 씨는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카지노만을 이용했고, VIP들만 할 수 있다는 바카라를 즐겼습니다. 바카라는 짧은 시간 동안 거액의 판돈이 오가는 긴박감과, 판돈을 땄을 때의 쾌감이 극도로 높다는 특성으로 알려진 도박입니다. 제보에 의하면 양 씨는 과감한 배팅과 결단력으로 게임장에서 주목받았으며 전문 호스트까지 붙을 정도로 특별한 관리를 받는 겜블러였습니다.
특히 양 전 대표는 주로 도박 자금을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빌려 한국에서 갚았는데, 미국으로 공연을 하러 갈 때 스태프들에게 최대 반출금액인 1만불이 담긴 밀봉된 종이가방을 나누어 준 뒤, 미국 도착 후 수거하는 수법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끊임없는 물의로 구설에 오르고 있는 승리와 양현석. 각각 어제와 오늘 경찰 출석과 함께 두 사람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 되면서 향후 어떤 처벌을 받을지 대중의 이목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에 공정하고 제대로 된 수사에 대한 요구도 빗발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사람에 대한 켜켜이 쌓인 의혹들, 올바른 수사로 벌 받을 부분은 받고 풀어야 할 것들은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이슈체크 심재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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