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 디자인 김미양] 1년에 두 번 결혼 성수기라고 불리는 계절이 있습니다. 봄과 가을이죠. 그 중에서도 4월과 5월, 9월과 10월은 결혼의 계절이라고 할 만 큼 많은 사람들이 웨딩마치를 울립니다. 

길고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바람의 온도가 달라진 가을. 많은 신부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 중 하나인 웨딩드레스. 고민하는 예신들을 위해 웨딩드레스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대표적인 종류를 알려드립니다.

웨딩드레스는 크게 8가지 정도의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가장 유명한 A라인입니다. 알파벳 A와 같은 모습이라고 해서 A라인이라고 불리는데요. 가슴 아래부터 직선적으로 옷자락이 쫙 퍼진 형태를 보입니다.

다음은 머메이드 라인입니다. 머메이드는 몸에 딱 달라붙은 드레스로, 무릎 부근으로부터 옷자락을 펼쳐서 인어의 꼬리와 지느러미의 모습을 한 형태인데요. 머메이드가 인어라는 뜻인 만큼, 머메이드라인은 인어공주 모양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어서 프린세스 라인입니다. 이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라인 1의 경우, 상반신이 몸에 착 붙어서 허리로부터 옷자락에 주름이 퍼진 형태이며 ‘프린세스 드레스’라고 불립니다. 한편 라인 2는 허리에는 변함이 없고 옷의 주름이 세로 방향으로 다트를 넣는 것처럼 신체 라인에 맞춘 형태이며, 스커트 부분은 플레어형입니다. 영국의 에드워드 7세의 왕비가 황태자비 시절에 입어서 프린세스라고 불리죠.

다음은 슬렌더 라인입니다. 몸의 라인을 따라 가는 폭이 좁고 날씬한 드레스입니다. 또 A라인만큼이나 많이 입는 벨 라인입니다. 벨(종)이라고 하는 명칭대로, 웨스트를 짜고 허리 둘레를 부풀린 형태이며 벨라인 혹은 돔 라인이라고도 불립니다. 

다음 엠파이어 라인인데요. 옷자락이 가슴아래부터 직선적으로 떨어지면서 거의 퍼지지 않고, 그리스 신화의 여신이 착용하고 있는 하이 웨스트의 형태입니다. 

이 스타일은 나폴레옹제정 시대에 유행했기 때문에 엠파이어 라인이라고 불리죠. 마지막은 미니입니다. 미니드레스는 1960년 전후부터 발표되었지만, 1965년에 미니스커트가 나오면서 웨딩드레스도 미니스커트화가 나타난 겁니다. 

비슷해 보이지만 작은 차이들이 있는 웨딩드레스. 사실 최근의 드레스들은 완전하게 A라인이다 벨라인이다 머메이드라인이다.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각각의 장점들이 모여져서 만든 드레스도 있고, 색감이나 화려함의 정도로 그 종류가 굉장히 많다고 합니다. 

어떤 드레스가 어울릴지 고민하기 전, 드레스의 종류부터 알고 나의 체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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