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무슨 일을 하던 오래 사신 분들의 생활을 보면 무언가 자기만의 방법을 가지고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하신 분들은 자기 자신만의 건강법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건강법을 남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사람도 같은 효과가 있을까? 애석하게도 자신에게는 효과를 보는 건강법이 다른 사람에게도 효과를 본다는 보장은 없다. 바로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이다.

태양인(太陽人)은 폐기능이 강하고 간의 기능이 약하고, 소양인(少陽人)은 비장의 기능이 강하고 신장의 기능이 약하며, 태음인(太陰人)은 간기능이 강하고 폐의 기능이 약하며,소음인(少陰人)은 신장의 기능은 강하고 비장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각 체질에 따라서 약한 장부를 보해주는 것이 백세건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먼저 소음인의 백세건강법에 대하여 알아 보고자 한다.

본문과 관련 없음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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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관심이 많은 소음인체질은 어떤 특성인가?

소음인의 장부의 대소를 본다면 비소신대(脾小腎大)한 즉, 비장의 기능이 약하고 신장이 기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위장의 기능이 약하고 소화가 잘 안되며 몸이 찬 것이 특징이다. 찬 음식, 기름진 음식, 과식을 하면 소화가 잘 안되며, 추위에 매우 약하고 땀이 별로 안나는 것이 특징이다.

소음인성격은 꼼꼼하고 내성적이고 모든 일에 정확하고 예의에 벗어나는 일을 하지 않는 원칙론적이며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는 성격을 갖고 있다.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마음속으로 갖고 있으며 잘 표현하지 않는다. 또한 한번 마음이 상한 일이 있으면 잊지 못하고 오랫동안 꽁하니 갖고 있는 특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밖에서 활동하기보다는 사무실이나 집에 들어앉아 조용히 사색을 하며 일하기를 좋아한다. 여성적인 면이 많고, 온순하고 다정다감하며, 잔재주가 많으며 가정적인 편이다. 반면에 편안하고 안일한 것을 좋아하고, 남성적인 적극적이고 활동성적인 면이 적으며 개인주의나 이기주의가 강하고, 남의 간섭을 싫어하고 질투심이나 시기심이 많다.남들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정확하고 확실한 사람이라고 이야기 한다. 소음인에게 맡기면 완벽하게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소음인들의 건강법은 무엇일까?

먼저 음식을 잘 먹어야 한다. 차거나 기름지거나 인스턴트식품, 가공식품 등을 피하고 먹을 수 있을 만큼만 적당하게 먹어야 한다. 다른 체질과 같이 과식을 하거나 찬음식을 먹거나 하면 바로 소화에 문제가 생긴다.

또 항상 마음을 너그럽게 갖고 사소한 것에 집착을 하지 않아야 한다. 사소한 것에 집착을 하거나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소화기능이다.소화가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고 밥맛이 없어진다. 따라고 마음을 너그럽게 갖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몸이 차기 때문에 항상 몸을 따듯하게 하고 따듯한 곳에 있으며 보온을 하여야 한다.또한 기와 혈이 부족하기 때문에 땀이 안 나야 한다. 땀이 나면 탈진이 되면서 생활하는데 힘들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에는 더욱 힘들어진다.

운동을 할 때는 남들과 같이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소음인의 체력이 가장 약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체로 몸에 땀이 스미기 직전까지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소음인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일까?

대체로 따뜻한 음식들이다. 성인병이 없다면 닭고기, 양, 염소, 노루, 꿩, 보신탕 등이 좋다. 일반적으로는 명태, 북어, 미꾸라지, 도미, 조기, 멸치, 민어, 병어 등이 좋다. 과일과 야채로는 대추, 사과, 귤, 복숭아, 토마토, 오렌지, 유자, 시금치, 미나리, 양배추, 쑥갓 등의 음식과 파, 마늘, 생강, 고추, 겨자, 후추, 카레 등의 양념이나 매운 성질의 음식이 좋다.곡류로는 찹쌀, 조, 감자가 소음인에 좋다.

마지막으로 소음인이 가장 먼저 생각을 해야 하는 것은 바로 소화기능을 도와사 음식을 잘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음인은 음식만 소화를 잘 시켜도 백세건강을 유지하는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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