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8분부터 55분 사이 도민감사관 임기가 만료됐다는 내용, 내년도 양잠 기반조성사업 수요 조사, 자치연수원 공무직 채용 면접 일정 등 3건의 문자메시지가 왔다는 민원 전화가 빗발쳤다. 

이 문자들은 감사관실 총괄감사팀, 농산사업소 양잠보급과, 자치연수원 행정지원과가 최근 발송했던 실제 문자메시지 내용인데 문자를 받은 도민은 도내 주요 인사와 도청 공무원 등 무려 1만7천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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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어제 농업정책과가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응원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도민께 발송했는데, 그들에게 3건씩의 문자메시지가 잘못 발송된 것 같다"며 전산 오류라고 해명했다. 

이에 해킹의 가능성도 우려했지만 충북도는 "해킹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010번호로 문자가 발송된 것에 대해 "문자 발송 때 직원들이 시스템에 부서 전화번호를 적지만 손쉽게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남겨놨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산 오류가 발생하면서 이 번호로 최근 보냈던 문자메시지가 다시 발송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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