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제75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1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매년 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로 지난 1997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됐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에 맞서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후세에 전하고 이들을 기리기 위한 법정기념일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정원에서 1939년에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정하여 올해로 75년째이고, 그동안 민간단체, 정부, 유족단체 등으로 행사주관이 바뀌어오다가, 1997년에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면서 정부기념일로 복원하여 그해 11월 17일부터 정부 주관 행사로 거행해 오고 있다.

▲오는 17일 제75회 '순국선열의날 기념식'이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다. (출처/EBS)

이날 기념식은 '순국선열의 희생, 평화통일로 꽃피우자'라는 주제로 오전 11시 효창공원 내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원로애국지사와 독립유공자 유족, 독립운동관련단체장, 정부 및 각계 주요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순국선열의 날 약사보고, 독립유공자 정부포상과 국무총리 기념사, 기념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국선열의 날에는 새로 공적이 확인된 43명의 독립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루어진다. 정 총리는 수상자 중 5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할 계획이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17일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관련 기록물을 홈페이지에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록물은 제암리 순국선열 유해 발굴 현장을 보여주는 대한뉴스(1982) 등 동영상 14건, 안중근 의사 기념관 상량식 모습(1970) 등 사진 14건,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공포안(1994) 등 문서 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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