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이란 기업 내부의 정보화나 정보 시스템의 개발, 운영 등과 같은 일부 서비스를 외부 회사에 일괄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아웃소싱 업체에 업무를 맡기는 주된 이유는 전 업무를 하기에는 수익성이 부족하거나 당장 필요한 기능에 대해 내부 전문성이 없을 경우가 발생하면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업체를 통한 아웃소싱, 즉 파견직은 적절한 능력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파견근로자, 아웃소싱 기업만의 독자적 시스템을 통한 차별성을 갖춰져 시시각각 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아웃소싱 전문회사 '(주)제이디에이치알'의 정광진 대표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제이디에이치알(JDHR) 정광진 대표

Q. (주)제이디에이치알의 설립 취지는 무엇인가

A. 기업의 인재 채용과 구직자의 직업 선택은 '필연적'이라는 생각을 해왔다. 기업들의 노력에도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신입사원 기준 1년 이내 퇴사율이 30%를 넘는 상황이다. 이는 기업과 구직자, 양측의 니즈가 제대로 매칭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주)제이디에이치알은 아웃소싱 부문에서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HR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와 근로자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설립되었다.

Q. (주)제이디에이치알에서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와 메인 타겟층을 설명해달라

A. 본 사의 주 매출 분야는 대중적으로 아웃소싱이라 알려진 '근로자 파견'이다. 서비스는 크게 도급과 파견으로 구분되며, 도급은 인재 채용, 관리 및 전반적인 매장 관리를 통한 all-round 관리의 개념이라면, 파견은 거래처의 사용자가 원하는 핵심인력의 채용을 통해 근로자 채용과 관리만을 담당하는 인사 부문에 특화된 분야다. 이로써 사용자는 인사(HR)에 들이는 시간과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부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메인 타겟층은 두 개의 카테고리로 나뉜다. 파견 및 도급을 사용하려는 사용자인 기업과 본 사 소속으로 근무하는 근로자, 양측 모두 고객층에 해당한다. 근로자는 좋은 환경을 갖춘 회사에서의 근무로 자기개발 및 삶의 질 향상의 욕구 실현을 이룰 수 있다. 따라서 파견이나 도급을 통해 전문 HR서비스를 생각하고 계시는 회사, 일할 준비가 되어있는 인재라면 전부 (주)제이디에이치알의 잠재 고객이며, 메인 타겟층이다.

Q. 위에서 말한 서비스의 특징과 장점은 어떻게 되나

A. 현재 기업채용동향을 보면, 일률적인 채용형태를 지양하고 블라인드 채용이나 직무능력평가, 집단토론 등을 도입해 필요인재를 선별하기 위한 형태로 가고 있다. 이는 인재 미스매칭으로 인해 생기는 매몰비용과 기회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또한, 구직자들 역시 예전과 달리 직업 선택에 있어 다양한 요소를 고민하고, 자신에게 맞는 구체화, 세분화된 직업군을 선택한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주)제이디에이치알의 서비스는 채용과 HR관리에 특화된 회사로 전문가들의 매칭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매칭, 추천해 양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Q. (주)제이디에이치알이 지닌 특징은 무엇인가

A. (주)제이디에이치알은 본 사 자체에서 고객사별 전용 채용사이트를 통해 채용공고 및 DB활용 시스템을 진행하고 있어 전문화된 구직자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고객사별 전담 TFT를 구성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며, 고객사와 CO-WORK하는 채용 업무로 신속, 정확한 구직자 매칭을 진행하게 한다는 점에서 특장점을 띤다.

▲사람 중심의 기업을 지향하는 JDHR(로고)

Q. (주)제이디에이치알에서 추구하는 경영 상 이념과 가치는 무엇인가

A. '사람 중심 경영'이다. (주)제이디에이치알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영 하에 구직자에게는 삶의 질 향상 및 사회적 성취 실현, 사용자에게는 핵심인재를 통한 성장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근로자·사용자 상생을 통한 선순환'이라는 비전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파트너로서 고객사 업무를 담담하고, 구직자들에게는 가족처럼, 친구처럼 채용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힘을 쏟는다. 구직자들이 회사에 직접적으로 말하거나 묻기 어려운 부분을 대신 물어보고, 그들의 편의를 위해 지속적으로 유선과 대면 면담을 하는 이유도 그들의 장기 근속을 돕기 위함이다.

Q. 주)제이디에이치알을 운영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다면

A. 본 사의 소속이었던 근무자 중, 유독 자신감이 부족했던 한 분이 떠오른다. 인사성도 밝고 손도 빠른데다가, 업무 센스 역시 뛰어났음에도 겸손함이 지나쳐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단기 파트타이머 직무만 지원했으나, 업무 자세가 좋아 단기직원으로 추천 했었다.

그 결과, 평가가 좋았던 그 직원은 나중에 고정 직원으로 근무하게 되어 본 사를 찾아왔던 적이 있다. 전에 비해 훨씬 긍정적으로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찾아와 매우 뿌듯하고 보람 있었다. 이렇게 충분한 능력과 열정을 가진 분들이 적성과 인연에 맞는 직업군을 찾아 스스로의 성장을 일궈내는 모습을 볼 때, 그리고 채용을 하는 기업에서 만족감을 표할 때마다 기쁘다.

Q. 현재의 사업장을 이루고 유지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있다면

A. 기본적으로 아웃소싱 업계에서 약 10년 이상을 근무하며 양질의 인재를 선별할 수 있게 된 점이 노하우라 할 수 있다. 또한, 근로기준법을 포함한 노무 관련 전문지식을 공부하며 다른 회사의 HR 담당자들과 서로 교류하고 토론했던 경험 역시 회사의 성장에 영향을 주었다.

특히 기존의 채용의 경우, 대부분 구직자가 입사 후 회사와 직무에 대한 정보를 미처 알지 못해 취업에 성공해도 단시간에 퇴사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본 사는 구직자와 고객사, 양측과의 소통을 통해 구직자가 입사 시 어려움을 느끼거나 양해를 구해야 하는 부분 등을 미리 양측에 전달하여 조율한다. 직무에 대한 설명, 고객사의 비전과 인재상 등을 제시하고 면접 TIP 등도 안내해 단순히 높은 입사율 보다는, 장기적으로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인재 채용을 위해 노력하다 보니 길지 않은 연혁에 비해 크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전자근로계약서 등 전자문서의 활성화로 대량 인원의 관리가 쉬워졌고, 4대보험과 급여지급, 매출 청구 등의 HR 실무도 프로그램화하여 최대한 체계성과 편리함을 추구했다는 점 역시 효율적 업무의 토대가 되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가 있다면

A. 외적으로는 ‘좋은 회사’로써 구직자 및 기업들로부터 인지도를 얻는 것이다. 내적으로는 재무건전성을 더욱 높여 내부직원들의 복지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다. 아울러 초심을 잃지 않고, 한 번 인연을 맺은 고객사와 근로자들이 본 사를 신뢰하고 장기적으로 계속 같이 갈 수 있도록 프로페셔널한 이미지로 자리 잡는 것 역시 목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전할 말이 있다면

A. 아웃소싱은 아직 국내에서는 긍정적으로 비춰지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아웃소싱은 현대사회의 채용불균형이라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써 나름대로의 비중이 있다고 확신한다. 파견 업무를 통해 경력을 쌓고 나와 맞는 회사와 직무를 찾아보는 것은 충분히 메리트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며, 기업의 입장에서도 정규직 전환 전의 단계로써 파견직을 통해 해당 인원을 점검하고 직무적합성을 평가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파견직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주)제이디에이치알은 고객사와 구직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 컨설팅을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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