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제74주년을 하루 앞둔 14일 울산에서도 위안부 및 강제징용 피해자 아픔을 기리고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행사가 열렸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울산겨레하나, 울산여성회 등으로 구성된 'NO 아베 울산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6시 30분 울산대공원 동문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울산시민 촛불 행사를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행사에는 시민·사회단체 회원과 대공원을 찾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제징용 피해자 가족 자유발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설명, 기념 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군국주의 부활시도 아베정부 규탄한다', '일본과 군사교류 필요없다 한일군사보호협정 당장 폐기하라', '친일친미 필요없다 우리민족끼리 평화를 이루자' 등 구호를 외쳤다.

행사에 이어 참가자들은 공업탑로터리를 돌아 평화의 소녀상으로 돌아오는 700∼800m 구간을 행진한 뒤 해산했다. NO 아베 울산시민행동은 광복절인 15일에는 상경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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