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시·과천시)이 오는 14일 오후2시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외벽 도색작업 노동자 추락사고,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파트 등 건물 외벽 도색작업 노동자들의 추락사고에 따른 제도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지난 6월, 세종시의 한 아파트 외벽 도색작업을 하던 53세 노동자가 37m 높이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달에도 울산 중구의 아파트에서 도색작업을 하던 57세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차원의 개선책이나 실태조사 자료조차 마련되지 않아 이 같은 사고는 매년 반복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외벽 도색작업 노동자들의 안전대책 확보 방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하고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가 되었다.

신 의원은 “대부분의 노동자가 고령인데다가 제대로 된 안전조치 없이 작업이 진행돼 사망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외벽 도색작업 노동자들의 추락사고가 근절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이명구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가 발제자로 참여하며 고광훈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과장, 조용경 前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 박진종 공감신문 기자, 신승섭 대한전문건설협회 도장협의회, 최금섭 전국플랜트노조 울산지부 노동안전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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