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46포인트(0.85%) 내린 1,925.8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3.53포인트(0.70%) 내린 1,928.76으로 시작해 약세 흐름을 이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뚜렷한 호재가 예정돼 있지 않아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세에 나서며 증시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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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728억원, 기관이 4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천56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달 31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이 기간 총 1조7천5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로는 2016년 1월 7일∼26일의 14거래일 이후 최장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2포인트(0.58%) 내린 590.7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46포인트(0.75%) 내린 589.71에서 출발해 내림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45억원, 7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56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 가운데는 CJ ENM(-3.26%), 셀트리온헬스케어(-2.30%), 스튜디오드래곤(-2.17%), SK머티리얼즈(-2.04%) 등이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1천469만주, 거래대금은 3조6천668억원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17만주, 거래대금은 12억원가량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오른 1,222.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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