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이 혐한 방송으로 논란이 된 가운데, 서경덕 교수가 빠르게 확산하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힘입어 역사 왜곡에 앞장서는 우익기업도 함께 보이콧하자고 제안해 화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일본 정부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로 인해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대형 숙박기업인 'APA호텔'도 반드시 불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경덕 교수_인스타그램 캡처)
(서경덕 교수_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고, 이미 3년 전에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동포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원죄도 있었다"며 "아무쪼록 이번 일을 계기로 일본의 극우기업들에 대해서 더 강력한 '불매운동'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에도 살짝 언급했었지만, 극우기업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APA호텔'이 있다"며 "비즈니스 때문에 일본을 방문하는 분들이 있다면 좀 싸다고 절대로 이용하시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APA호텔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및 난징대학살 등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서적을 호텔 프런트에서 판매하고, 객실 내에 비치하는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꾸준한 역사 왜곡 활동을 펼쳐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사적인 방법으로는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강력한 불매운동을 펼쳐 한국에서 퇴출하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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