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제56회 사법시험에서 1997년 슈퍼모델 1위 이진영 씨가 합격자 204명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이 씨는 180cm의 키에 뛰어난 미모로 제6회 슈퍼모델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당시 이 씨는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인재로 소개된 바 있는데, 이후 그녀는 모델로 활동하지 않고 2000년대 초반부터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사법시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 슈퍼모델 이진영이 사법시험에 합격했다.(출처/채널A)

한편 수석합격의 영광은 부산 부산진경찰서 수사과 경제2팀 김신호 경위(35)가 차지했다. 김 경위는 경찰대 18기로 2002년 경찰에 임용된 이후 경남 양산경찰서와 부산 해운대경찰서에서 근무하며 시험 준비를 해왔다.그는 오전 5시 경찰서에 출근해 업무 시작 전까지, 업무가 끝난 뒤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하루 평균 9시간씩 책과 씨름했다고 전한다.

또한 쉬는 날에는 인근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했으며 5년간 기초 실력을 쌓은 그는 지난 2011년 처음으로 사시 1차에 합격했으나 2차에서 아쉽게 떨어졌다. 2013년에도 1차엔 합격했지만 2차에서 낙방했다. 그러다 이번 시험에서 당당히 수석으로 합격했다. 하지만 그는 경찰에 남을지 법조인의 길을 갈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법시험 합격자 중 남성은 136명(66.7%), 여성은 68명(33.3%)으로 조사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40.2%(123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