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3일 전국에서 수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수능 등급컷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양호환 수능출제위원장(서울대 역사교육과 교수)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5학년도 수능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이번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은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영어는 9월 모의평가 수준에 맞추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능 1교시, 2교시인 국어와 수학은 출제범위에서 제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통합형 시험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은 2015학년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와 같이 대입에서의 쉬운 수능영어 출제 방침에 맞춰 출제했다는 설명이다.

▲과목별 수능 등급컷이 공개됐다. (출처/네이버)

13일 오후 9시 기준 입시학원이 내놓은 '1등급컷'은 국어A 97점, 국어B 91점, 영어 99점, 수학A 96점, 수학B 100점 등이다.

특히 국어시험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급상승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작년의 경우 국어 과목은 너무 쉬워 변별력을 잃었다는 지적도 제기됐던 바 있다. 이를 의식했는지 이번 국어는 어려웠다는 평가다.

수학영역에 대해서는 9월 모의평가와 지난해 수능보다 쉽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오종운 평가이사는 "수학 A형은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고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운 수준이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서는 약간 쉽게 출제된 수준"이라며 "수학 B형은 올해 6월 모의평가와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고 지난해 수능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수능 등급컷은 현재 계속해서 표본이 집계되고 있으며 예상치이므로 수시로 변동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번 수능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됨에 따라 하향 지원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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