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GSOMIA)는 한국과 일본이 체결한 유일한 군사협정이다. ​

지난 2016년 박근혜 정부가 북한의 병력 이동과 사회 동향, 북 핵·미사일 관련 정보 등을 일본과 공유하기 위해 체결한 것이다.

이로인해 한국은 탈북자나 북·중 접경 지역의 인적 네트워크,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수집한 대북 정보를 일본과 공유하, 일본은 주로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실험이나 핵에 관한 기술 제원 분석 자료를 한국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런 지소미아에 대해 폐기하는 데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리얼미터 캡쳐
리얼미터 캡쳐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2명에게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지소미아 폐기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매우 찬성 23.8%, 찬성하는 편 23.9%)로 나타났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9.3%(매우 반대 19.8%, 반대하는 편 19.5%)로, 찬성 응답이 반대 응답보다 오차범위(±4.4%포인트) 내인 8.4%포인트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13.0%였다.

찬성 응답은 진보층(찬성 67.7% vs 반대 21.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0.8% vs 15.6%), 무당층(45.8% vs 33.6%), 광주·전라(63.5% vs 28.5%), 서울(52.7% vs 37.0%), 부산·울산·경남(49.9% vs 39.9%), 대전·세종·충청(50.7% vs 44.0%)에서 우세했다.

남성(찬성 52.9% vs 반대 40.6%), 여성(42.6% vs 38.0%), 40대(59.6% vs 33.2%), 50대(54.2% vs 37.3%), 30대(47.0% vs 41.9%)에서도 찬성 응답이 많았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32.5% vs 반대 57.4%), 자유한국당 지지층(14.6% vs 76.5%), 대구·경북(35.9% vs 46.7%), 20대(35.1% vs 40.7%)에서 우세했다.

중도층(찬성 44.2% vs 반대 45.6%), 경기·인천(42.3% vs 38.2%), 60대 이상(42.5% vs 42.7%)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지소미아 폐기에 반대하는 계층은 보수층·한국당 지지층·TK(대구·경북)에서 많았으며 무당층 중 지소미아 폐기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33.6%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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