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와 손학규 현 대표가 5일 정면으로 충돌했다. 바른미래당 혁신위원회 내부 진실게임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면서 손학규 대표가 공식 석상에서 유승민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

- 갈등의 진원지 
갈등의 진원지는 패스트트랙 정국을 지나며 당권파와 바른정당계가 화합의 상징으로 삼았던 혁신위다. 

- 왜? 
주대환 전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구성 10일 만에 돌연 사퇴하면서 배후에 손 대표 퇴진을 요구한 '검은 세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남아있던 5명의 혁신위원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손 대표 지도부 공개검증안이 담긴 혁신안의 최고위 상정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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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등의 과정 
갈등의 과정에서 단식투쟁과 몸싸움을 방불케하는 혼란이 가중됐다. 그때마다 혁신위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당 지도부를 비판했고, 당권파 측에선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내부 싸움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 또 한번의 갈등 촉발 
지난 4일 사퇴 후 24일 동안 잠적했던 주 전 위원장이 검은 세력을 유 의원으로 지목하면서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이에 혁신위원들은 즉시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오히려 주 전 위원장이 손 대표의 퇴진을 종용했다면서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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