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사회의 뜨거운 이슈를 다각적으로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배우 강성욱이 성폭행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 받으면서 그가 출연했던 프로그램들까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사진출처/강성욱 인스타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1' 방송화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KBS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브룸스틱]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강성욱 사건과 그로 인한 후폭풍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이슈체크에서는 배우 강성욱의 성폭행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출처/강성욱 인스타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1' 방송화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KBS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브룸스틱]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26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강성욱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습니다. 강성욱은 지난 2017년 8월 부산의 한 주점에서 만난 여성 A씨에게 친구와 함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습니다. 강성욱은 현재 구속 수감 중이며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뮤지컬 ‘팬텀'으로 데뷔한 강성욱은 브라운관까지 진출해 얼굴을 알리며 인지도를 높여왔는데요. 지난 2017년 ‘하트시그널’에 출연해 푸드덕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사랑꾼의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더욱 충격을 안겨준 사실은 강성욱이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에 출연 중이었다는 것입니다. ‘하트시그널’이란 프로그램 특성상 청춘남녀들의 동거 이야기를 담았는데 여자 출연자였던 신 모 씨와 최종 커플이 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강성욱은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피해자에게 사과 보다는 모욕적인 언행으로 2차 가해를 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비난이 더욱 거세졌는데요. 사건이 불거진 뒤 강성욱은 '너 같은 여자의 말을 누가 믿겠냐'고 말하며 모욕감을 주고 꽃뱀으로 몰아갔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에 법원은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피해자가 사건 뒤 강성욱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정황도 없다"고 판단해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사진출처/강성욱 인스타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1' 방송화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KBS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브룸스틱]

이처럼 자신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에게 적반하장의 언행을 보인 강성욱을 둘러싼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논란이 커지자 그가 출연한 방송 서비스가 중단되는 등 애꿎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두 번째 이슈체크에서는 강성욱으로 인한 후폭풍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출처/강성욱 인스타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1' 방송화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KBS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브룸스틱]

강성욱의 사생활 문제가 프로그램에 악영향을 끼치면서 '하트 시그널'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지됐습니다. 또 공식 홈페이지에서 시즌1 출연자 8명을 담은 입주자 소개가 통째로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리고 강성욱이 출연했던 tvN 드라마 ‘이번생은 처음이라’ 제작진도 강성욱이 출연했던 영상은 삭제 조치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방영됐던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 측에서도 그가 나왔던 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강간 등의 치상 혐의로 기소된 강성욱에게 5년형과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그리고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간 취업제한 명령도 내린 상황입니다.

[사진출처/강성욱 인스타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1' 방송화면,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방송화면, KBS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브룸스틱]

성폭행 혐의로 이미지를 한 번에 실추한 배우 강성욱. 그가 대중들로부터 더욱 거센 비난을 받는 이유는 범행뿐만 아니라 죄를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2차적으로 가해를 한 언행 때문인데요. 지금이라도 피해자에게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고, 자신의 죄를 반성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대중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기를 바랍니다. 이슈체크 김아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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