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해외 유학이 잦아지면서 자녀들을 해외에서 공부시키려는 부모들이 증가하고, 이민을 준비하기에는 어려운 점들이 많아 자녀들과 아내를 해외로 보내기 때문에 정작 본인은 국내에 지내며 힘든 나날들을 보내는 아빠 일명 ‘기러기 아빠’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러기 아빠’들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오랜 시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면서 생기는 문제점들로 인해 ‘기러기 아빠’들이 ‘철새 아빠’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철새 아빠’란 자녀들과 아내를 해외로 먼저 보낸 후 국내에 혼자 지내며 가족이 있는 품으로 가기 위해 제 2의 직업을 준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국내에서의 직업이 해외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언어, 환경, 문화가 다른 곳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중 철새아빠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직종 중 하나는 바로 ‘요리’분야다. 음식문화는 세계 어디서든 각 나라의 문화를 인정받으며 공통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 중 ‘철새 아빠’족 들은 요즘 트렌드로 ‘일식’을 꼽았다.

해외 창업 및 이민전문 일식요리학원 동원스시아카데미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주로 해외에 거주하시면서 창업이나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가족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들, 그리고 국내 창업 또는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주로 배우셨다면, 요즘에는 기러기 아빠들이 많이 찾아오십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낼 바에는 내가 직업을 바꾸고 같이 지내자는 쪽으로 많이들 생각하고 오십니다.”라며 기러기아빠들의 변화 추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제 2의 직업을 준비하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오히려 ‘기러기 아빠’보다 못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철저한 준비가 가장 중요합니다”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외로움과 그리움으로 힘들었던 ‘기러기 아빠’들, 문제점을 찾고 철절하게 준비해 희망찬 ‘철새 아빠’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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