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지상 20층짜리 오피스텔의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나 54여분 만에 진화됐으며, 불로 건물 내부에 유입된 연기를 흡입한 입주민 9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청주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서 원인 미상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연합뉴스 제공)

소방당국은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었다고 전했다.

불은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4대(4대 전소, 4대 부분 소실, 6대 그을림)를 태워 1억9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진화됐으며, 화재 발생으로 오피스텔 주민 30여명이 건물 밖으로 한때 대피했다.

경찰은 불이 처음 시작한 곳으로 추정되는 SUV 승용차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이나 범죄가 의심되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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