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영국 런던)]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우드스톡에 있는 18세기 대저택. 1704년 블렌하임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존 처칠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건립된 곳. 198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건축물이라고 손꼽히는 곳. 바로 ‘블렌하임 궁전(Blenheim Palace)’이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송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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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하임(블레넘) 궁전은 앤 여왕이 1704년 초대 말버러(Marlborough) 공작인 존 처칠(John Churchill)이 프랑스·바이에른 군(軍)에게 승리한 데 대한 보상으로 영국 왕실에서 하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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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영국의 수상이었던 윈스턴 처칠의 생가로도 유명하다. 그렇기에 궁전의 곳곳에는 처칠에 관한 것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다.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이곳은 영국 바로크 건물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꼽힐 만큼 건물 자체로서도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블렌하임 궁전과 공원은 무려 340평으로 엄청난 대지 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관람 시간을 여유 있게 가지고 방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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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자체도 엄청나게 거대한데, 과거 말버러 공작부인은 집이라기 보다 기념관에 가까운 궁전이 터무니없이 돈이 많이 들고 겉치레가 심하다며 불평을 했다고 한다. 이후 궁전은 공작이 사망하던 해에 완공이 되었으며, 말버러 공작부인은 궁전 안뜰 꼭대기에 남편의 조각상이 있는 기둥을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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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의 내부에 들어서면 많은 초상화와 서재를 볼 수 있는데, 많은 책들 앞에 서있는 여인은 미국계 부자 가문 출신으로 9대 말버러 공작 찰스 스펜서 처칠과 결혼한 콘수엘로 밴더빌트이다. 부자 가문 출신답게 돈이 많았던 밴더빌트는 이 저택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여담으로 결혼을 하고 블렌하임 궁전을 처음 본 밴더빌트가 했던 첫 마디는 다음과 같았다고 한다.

“이렇게 넓은 집에 정말로 살 만한 방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요?”

하지만 공작의 바람기 탓에 그녀의 결혼생활은 25년 만에 끝이 났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사진제공-송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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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렌하임 궁전과 공원의 입장료는 사실 조금 비싼 편이다. 궁전과 공원을 유지하기 위한 유지비와 보수비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인데, 궁전을 포함한 공원 & 가든 입장료는 성인 기준 26파운드(약 3만 9천 원)이며, 궁전을 뺀 공원 & 가든 입장료는 16파운드이다. 만약 거주민이라면 공원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사진 송은영님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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