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입단을 노리는 SK 와이번스 김광현(26)의 포스팅 금액이 200만 달러였단 사실이 밝혀졌다.

12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폭스스포츠' 소속 켄 로젠탈 기자가 자신의 SNS에 김광현의 최고 응찰액이 200만달러(한화 약 22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 관계자는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금액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김광현의 지인은 "200만 달러를 제시받은 게 맞다"고 확인했다.

▲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포스팅 금액이 200만 달러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출처/SK 와이번스)

최고 입찰액을 제시한 구단은 아직 한국야구위원회(KBO)와 SK도 확실히 알지 못한 상태다. SK가 최고 입찰액을 수용해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해당 구단을 공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광현과 SK구단으로서는 당혹스러운 금액이다. 물론 200만 달러는 역대 한국 프로야구 출신 선수의 미국 프로야구 포스팅 금액 중 두번째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2년 전 류현진이 한화에서 LA다저스로 이적할 당시만 하더라도 2573만 7737달러 33센트의 포스팅 금액을 제안받았다.

류현진과 더불어 한국 투수 에이스 반열에 오른 김광현으로서는 류현진의 10분의1도 안 되는 금액을 제시받은 것은 정말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이에 김광현이 이 금액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감행할 지 여부에 눈길이 간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기자회견에서 "보직은 상관없다. 어느 구단을 가든 죽을 힘을 다해 던지겠다"며 어떤 제안이 오더라도 최선을 다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김광현이 예상 밖의 낮은 포스팅금액에도 굳은 결심으로 메이저리그의 꿈을 이뤄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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