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대중문화의 주소비층이 10~20대에서 30~40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연하남 신드롬이 최근까지도 계속되었다. 대표적인 국민 연하남 신드롬을 일으킨 배우로는 정해인, 양세종, 남주혁 등이 있는데 이들은 극중에서 상대 배우와 나이 차이를 잊게 할 만큼 달달하고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연하남의 매력이 돋보였던 드라마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첫 번째, 달달한 연하남의 정석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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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밥잘사주는예쁜누나'제공]

지난해 방송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배우 손예진과 정해인의 귀엽고 애틋한 로맨스 스토리가 인기를 끌면서 최고시청률 7.3%를 기록했다. 둘의 첫 키스 장면은 분당 시청률 6.2%까지 치솟으면서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드라마에서 정해인은 연하남의 달달한 매력을 선보이며 손예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중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는 4살 차이로 서준희 친구 누나와의 연애 이야기를 그렸다. 아슬아슬하면서 진한 로맨스 스토리로 진행되면서 회차가 지날 때마다 둘의 사랑은 점점 싹트고 깊은 유대감이 만들어졌다. 시청자들은 실제 연인 같다는 반응들을 보이며 드라마 속 커플에 몰입했고 연하남의 매력에 함께 빠져들었다.

두 번째, 대한민국 누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랑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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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사랑의온도'제공]

2017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배우 양세종은 따뜻한 훈남 셰프 온정선을 연기했다. 그는 솔직하고 당당하게 마음을 표현하면서 사랑꾼 연하남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의 마음까지 훔쳤다. 그리고 “피해, 싫으면”이라는 명대사와 함께 등장한 저돌적인 키스신은 대한민국 모든 누나들을 사로잡으며 양세종에게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까지 붙게 되었다.

그는 사랑스럽고 장난스러운 모습으로 연하남의 멍뭉미를 선보이며 극중 이현수(서현진)에게 다가갔다. 온정선(양세종)이 이현수의 말을 받아치는 모습은 다소 까칠해 보이기도 했지만 “사귈래요?”, “내가 손잡아주길 바래요?”라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직설적인 감정 표현을 전하는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세 번째, 나이 차이를 잊은 가슴 뭉클한 이야기 ‘눈이 부시게’

[사진/제공]
[사진/JTBC'눈이부시게'제공]

올해 2월부터 방송되었던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는 방영 초반부터 남주혁과 한지민의 출연을 두고 시청자들의 주목 받았다. 작품성과 화제성, 시청률까지 모두 찬사를 받은 ‘눈이 부시게’는 JTBC 월화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종회는 여주인공 혜자의 마지막 기억에 대한 조각이 맞춰지며 가장 행복했던 장면을 다루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다.

<눈이 부시게>는 25살의 김혜자(한지민)와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김혜자가 동시에 등장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간을 평생 안고 가는 혜자의 인생을 그렸다. 혜자와 이준하(남주혁)는 서로에게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절절하게 표현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극중 연하남들은 평소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가 때로는 진중하면서 당당하게 다가가며 반전의 매력으로 대한민국 누나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초반에는 풋풋하고 설레는 감정으로 시작되어 극이 진행될수록 애절해진 그들의 사랑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해 연하남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으니, 이런 감정을 느끼고 싶다면 다시 정주행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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