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근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상장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메디슨의 상승세가 눈에 띄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합병설이 나오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K-OTC시장의 일 거래량은 전 거래일 대비 9만4131주 증가한 71만6838주로 거래대금도 13억4285만원 늘어난 53억8346만원으로 조사됐다.

▲삼성메디슨이 삼성전자와의 합병설이 제기되면서 주가 상승이 눈에 띄고 있다. (출처/삼성메디슨)

이날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 상승을 이끈 건 사실상 삼성메디슨과 삼성SDS였다. 삼성메디슨은 전 거래일 대비 2450원(16.84%)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쳐 일 거래대금 36억5488만원을 기록, 거래대금 1위에 올랐다. 삼성SDS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4%) 하락했지만, 3064주 거래되며 일 거래대금 10억8765만원으로 삼성메디슨에 이어 거래대금 2위를 차지했다.

올 초 삼성메디슨은 해외 판매법인을 삼성전자의 해외 판매 법인과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했는데, 일각에서는 이런 작업이 흡수 합병의 조짐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하고 있다. 삼성은 2010년부터 '5대 미래 성장동력사업' 가운데 하나로 의료기기 사업을 꼽아왔던 것.

때문에 삼성메디슨 관련주로 분류됐던 종목의 주가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금속표면처리 전문 기업 파버나인은 11월 들어 6.68% 올랐다. 지난 8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보면 17% 넘게 떨어졌지만, 최근 삼성메디슨의 합병 소식과 함께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버나인은 삼성전자와의 거래 비중이 99%에 달하는 기업인데, 의료기기 사업도 일부 진행하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