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SK 와이번스의 투수 김광현의 포스팅 최고액이 11일(한국시간) 공개된다.

지난 2007년 데뷔 이후,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자격을 갖춘 김광현은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대해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SK는 앞서 지난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을 요청했다. 포스팅시스템은 7년차 해외진출 자격요건을 얻은 한국선수의 영입을 희망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이 비공개입찰을 통해 교섭권을 얻는 제도다.

▲SK 와이번스 김광현의 포스팅 금액이 오늘(11일) 공개된다.(출처/SK 와이번스)

3일 KBO로 포스팅 의사를 전달받은 MLB사무국은 6일 메이저리그 구단에 포스팅을 공시했고 김광현을 영입하고자 희망하는 구단은 11일 까지 입찰을 할 수 있게 됐다. SK가 최고응찰액을 수용한다면 최고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김광현과 1개월간의 독점계약 교섭권을 획득하게 된다. 반면 SK가 응찰액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김광현의 공시는 철회된다.

일단 SK는 포스팅금액이 나올 경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수용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일단 SK는 김광현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금액이라면 포스팅을 막지 않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광현의 해외진출 의지가 워낙 큰 만큼 헐값이 아니라면 진출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의사다.

물론 계약이라는 줄다리기 과정이 향후 필요하겠지만 포스팅금액이 1000만달러를 넘어간다면 구단의 영입 의사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세부 조율이 필요하겠지만 해당 구단과 김광현의 연봉계약 역시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