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김미양]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시기.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무더운 여름철에는 온열 질환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데, 질병관리본부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이달 13일까지 신고 된 온열질환 환자 수는 272명으로 집계되었다. 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온열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 일사병
증상
→ 열에 노출되어 심부의 온도가 섭씨 37도에서 40도 사이로 상승한 상태
→ 과도하게 더위에 노출되어 체온조절중추가 마비된 상태
→ 심박동이 빨라지고 어지럼증, 두통, 땀을 많이 흘림
처방
→ 약 30분 정도 휴식을 취하면 정상으로 돌아옴

■ 열사병
증상
→ 40℃ 이상의 심부체온으로 신체의 열 발산 이상에 의해 나타난 고체온 상태
→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는 신체 이상
→ 무력감, 어지러움, 구역, 구토, 두통, 졸림, 혼동상태 등의 증상
→ 중추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여러 장기를 손상시켜 사망에 이르기도 함

■ 열실신
증상
→ 더위로 인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기절하는 상태
→ 호흡을 증가시켜 각종 신체장애 호소
→ 혈류량 감소, 소변 배설량 감소, 식욕 부진, 극심한 피로 증상
처방
→ 회복 기간에 상당시간 소요

■ 열경련
증상
→ 육체적 노동으로 인한 근육 경련
→ 고온의 환경, 무리한 육체활동, 과도한 땀 배출로 인해 발생
→ 팔, 다리, 배, 등, 손가락 등에 경련이 나타남
처방
→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가볍게 마사지 함

■ 열부종
증상
→ 강한 햇볕으로 인해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손, 발목 등에 부종이 발생
→ 직사광선이 강한 낮 시간은 매우 위험
→ 햇볕에 노출된 지 2~6시간이 지나고 증상이 시작되어 24시간이 지났을 때 증상이 가장 심해짐
처방
→ 모자와 썬크림을 자주 바르고 햇볕을 최대한 가리도록 함

■ 일광화상
증상
→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염증반응
→ 피부가 붉어지고 따가운 증상
→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었을 경우에 발생
처방
→ 얼음찜질, 샤워 등으로 차갑게 하고 진통제를 복용함

■ 식중독
증상
→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 물질에 의해 발생
→ 음식물의 부패와 세균 번식 촉진
→ 구토, 설사, 복통, 근육경련, 탈수, 의식저하 증상
처방
→ 정맥주사로 수액을 공급하거나 항생제 투여

■ 냉방병
증상
→ 더운 여름철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발생
→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두통 등의 증상
→ 냉방기가 세균들로 오염되어 공기를 통해 사람들을 감염시킴
처방
→ 주기적으로 냉방기 청소를 하고 규칙적으로 환기해야 함

■ 땀띠
증상
→ 좁쌀처럼 작은 물방울 모양의 투명한 물집이 발생
→ 가려움이나 따끔거리는 증상
→ 주로 얼굴, 목, 가슴, 겨드랑이에 나타남
처방
→ 땀을 흘린 후에 샤워를 하고 시원한 환경 조성

온열질환에는 이렇게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기온이 높아져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햇빛이 가장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까지는 야외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만약 야외 활동을 해야 한다면 모자, 양산, 토시, 바람이 잘 통하는 옷, 선글라스 등으로 몸을 보호해야 한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탈수를 예방하고 평상시보다 많은 휴식 시간을 취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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