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종합격투기의 레전드 마우리시오 쇼군이 떠오르는 신예와의 KO 패로 2연패를 당했다.

쇼군은 9일 브라질 우베르란디아 탄크레도 네베스 김나지움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쇼군 vs 생포뢰’ 대회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 경기에서 오빈스 생프뢰(미국)에게 1라운드 34초 만에 허무한 KO 패로 졌다.

쇼군은 1라운드 시작과 함께 브라질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등장했으나 오버핸드 라이트 펀치가 빗나갔다. 그 사이 생프뢰는 강력한 왼손 카운터를 기습적으로 적중시켰다.

▲ 종합격투기 전설로 불리던 마우리시오 쇼군이 신예 선수에게 KO 패를 당해 은퇴 가능성이 짐작되고 있다.(출처/쇼군 홈페이지)

주먹을 허용한 쇼군은 큰 충격을 받고 그대로 고꾸라졌고, 생프뢰는 쓰러진 쇼군에게 한참 동안 파운딩 펀치를 퍼부었다. 레퍼리는 쇼군의 반응을 살피며 기다렸지만 전혀 움직임이 없자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쇼군은 이로써 지난 3월 댄 헨더슨에게 TKO 패를 당한데 이어 2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한편 이날 패배로 쇼군은 은퇴 가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직 나이는 32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오랜 기간 파이터로 활약한데다 최근 기량이 눈에 띄게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정상급 실력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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