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상장기업 대주주들이 주가 하락을 틈타 앞다퉈 주식을 증여함에 따라 미성년자 억대 주식 부자가 늘어나고 있다.

9일 한 매체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으로 상장사 보유 주식가치가 1억 원 이상인 미성년자(1994년 1월7일 이후 출생자 기준)는 모두 26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100억 원 이상 보유한 8명을 포함해 10억 원대 이상 주식 보유 미성년자는 107명으로 집계됐다.

▲ 미성년자 억대 주식부자 순위가 공개됐다. (출처/재벌닷컴)

주식부자 10위권 내 미성년자로는 GS와 KCC, 한미약품 등의 일가 자녀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의 장남(13세)은 올해 주식가치 평가액이 325억 원으로 미성년자 주식부자 1위를 지켰다.
올해 10세인 차남은 주식가치가 133억 원으로 4위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장녀(14세)도 102억 원의 주식부자로 8위에 올랐다. 염홍섭 서산 회장의 손자(20세)는 보유 지분 가치가 175억 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KCC 주가 상승 덕분에 정몽익 KCC 사장 장남(16세)의 보유 주식가치는 165억 원으로 불어났다. 정몽열 KCC건설 사장 장남(19세)도 주식가치가 108억 원으로 100억 원대 주식 부자가 됐다.

이 밖에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초등학생 손자와 손녀 7명은 증여 등으로 82억 원~85억 원, 배종민 문배철강 부회장의 아들(15세)은 71억 원의 주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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