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지난 9월 멕시코 게레로주 이괄라 시에서 시위를 벌이다 실종된 교육대 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멕시코의 한 매체는 8일 '지난 9월 멕시코 게레로주 이괄라 시에서 시위를 벌이다 실종된 교육대학교 학생 43명이 갱단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멕시코 검찰의 수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헤수스 무리요 카람 멕시코 연방검찰 총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경찰과 함께 불법으로 시위 진압에 개입한 지역 갱단의 조직원으로부터 학생들을 끌고 가 살해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이괄라 시에서 시위를 벌이다 실종된 교육대생들이 갱단에 살해된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왔다.(출처/YTN)

갱단과 유착관계를 형성하고 있던 지역 경찰은 학생들이 탄 버스에 총격을 가하고, 43명의 학생을 붙잡아 갱단 조직원들에게 넘겼다.

갱단원들은 쓰레기매립장으로 학생들을 끌고 가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신원을 확인할 수 없도록 시신에 기름을 뿌리고 밤새도록 불에 태웠다. 이어 남은 뼈 등 유해를 부수고, 치아 등을 수습해 쓰레기 봉투에 담은 뒤 강물에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카람 총장은 실종 학생들의 유전자와 유해를 대조하는 작업을 해야 하지만 불에 심하게 탔기 때문에 신원 확인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사건과 관련, 지역 갱단과 유착관계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진 아바르카 시장 부부는 멕시코시티 근처에 있는 딸의 친구 집에 숨어지내다가 4일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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