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우리 눈은 항상 두 눈의 시선이 주시하고 있는 물체를 똑바로 향하고 있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안구바깥쪽에 있는 근육인 외안근의 협동 운동에 문제가 있는 경우 안구운동중추의 이상, 외안근 근육의 이상, 뇌손상, 신경마비, 심한 원시, 그리고 한 쪽 시력이 안 좋은 경우 등에서 ‘사시’가 나타날 수 있다. 눈의 정렬이 바르지 못한 상태인 ‘사시’는 어떤 질병일까.

▶ 사시의 정의
- 정면을 볼 때 두 눈이 정면을 향해 똑바로 보지 않고, 한 쪽 눈이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경우

▶ 사시의 원인
- 굴절이상
- 선천백내장
- 망막이상
- 외상
- 뇌성마비
- 눈을 움직이는 근육인 외안근의 문제
- 외안근을 지배하는 신경인 마비되는 질환

▶ 사시의 증상
- 돌아가는 방향에 따라 안으로 몰리면 내사시, 밖으로 몰리면 외사시, 위로 몰리면 상사시, 아래로 몰리면 하사시
- 심한 원시로 인한 과도한 조절 때문에 발생되는 조절내사시
- 피곤하거나 졸려 멍하게 있을 때 눈이 밖으로 돌아가는 간헐외사시
- 항상 밖으로 눈이 돌아가는 항상외사시
- 시력이 몹시 나쁜 경우 발생하는 감각사시

▶ 사시에 대한 궁금증
Q. 사시가 시력저하를 일으킬까?
A. 그렇다. 눈의 구조나 시력은 출생 후 발달하고 완성된다. 이때 적절한 시각적 자극에 의해 어린 시절 눈 정렬이 똑바르지 않게 되면, 그 눈을 잘 사용하지 않게 되어 시력이 저하되는 사시성 약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두 눈을 동시에 사용하는 입체시와 같은 양안시 기능의 저하 등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 조기에 사시와 약시를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시력 회복의 가능성이 높다.

Q.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사시를 유발할까?
A. 그렇다. 한 연구 논문에 의하면 정확한 기전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눈을 모으고 벌리는 작용의 균형을 깨트리게 되고 내직근의 긴장을 증가시켜 내사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Q. 사시 수술 후 재발이 잦을까?
A. 흔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재발은 간헐외사시나 감각사시에서 나타나는 편이다. 다만 사시가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동반 사시가 많아 상황에 따라 여러 번의 수술이 필요한 사시도 있고, 간헐외사시의 경우 재발률이 30-70%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

▶ 사시에 좋은 것들
- 영유아 검진 및 안과 조기 검진
- 안경교정
- 약물요법
- 가림치료
- 수술적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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