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특유의 재능과 끼로 대중을 사로잡는 연예인. 다수의 연예인의 경우 끼가 다분해 본업 이외의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기도 한다. 그중 미술 분야도 마찬가지다. 몇몇 연예인의 경우 ‘잘 그린다’는 칭찬을 받는 수준을 넘어, 실제 미술 시장에 진출할 정도의 감각과 실력으로 주목받기도 한다. 미술 시장에서 눈에 띄는 아트테이너 누가 있을까?

아트테이너(arttainer) 열기 정의
- 아트와 엔터테이너의 합성어
→ 뛰어난 예술성을 인정받아 본격 미술 시장에 진출한 연예인을 지칭

그림에도 묻어나는 소울과 힙한 감성 ‘가수 나얼’
- 대학과 대학원을 통해 음악 이전에 미술 공부
- 주로 이미지와 글자를 자유롭게 활용한 그림풍이 이색적
- ‘콜라주얼(콜라주+나얼)’이라는 고유의 개인 전시회 탄생
- 소울 가득한 그의 음악처럼 그림에도 특유의 감성이 잘 묻어난다는 평

연기에 다 풀지 못하는 예술혼을 그림으로 ‘배우 하정우’
-천재 화가 ‘장 미셸 바스키아’에 감명받아 2004년부터 그림 시작
-엉뚱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인물화 등 다양한 작품 전시. 특유의 색감에 찬사 이어져
-2010년 이후 꾸준히 개인전 개최. 활발히 하정우의 그림 팔리기도 하고 최근엔 LG전자와 협업

상처를 예술로 승화한 ‘가수 권지안(솔비)’
- 심한 악플로 인한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심리치료’의 목적으로 그림 시작
- 내면의 감정과 심리를 표출한 독특한 작품으로 화제
- 2012년 첫 개인전을 연 후 뜨거운 관심과 함께 화가 권지안으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

연기, 글, 연출에 미술 추가요! ‘배우 구혜선’
-2009년 인사동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 예술의 전당 등 다수 개인전 개최
-미술에 재능과 애정이 돋보임.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한국미술협회에 기부
-섬세한 표현과 기법, 색감 등 다양한 화풍이 인상적

뛰어난 감각과 색감 자랑하는 ‘배우 이혜영’
-오랜 방송 생활과 육아에서 오는 고단함을 그림으로 승화
-인물, 동물, 자연을 소재로 한 그림이 인상적이고 특히 화려하고 강렬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음
-다양한 전시 활동을 통해 대중과 만나며 미술 시장에서 꽤 높은 가격으로 팔리기도

특유의 재능과 끼를 바탕으로 미술 시장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는 아트테이너. 특히 저마다의 사연과 계기를 바탕으로 과감히 작품 활동에 몰두하는 이들의 모습에 대중은 찬사를 보낸다. 방송이 아닌 전시회를 통해 이들이 또 대중과 어떻게 소통을 나누어 가는지, 앞으로의 활동을 더 기대해 본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