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카카오톡 감청 논란 이후 ‘사이버 망명지’로 떠오른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이 총상금 30만 달러(약 3억원)에 달하는 보안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텔레그램은 4일(현지시간)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텔레그램의 암호 체계를 해킹하는 콘테스트를 개최한다며, 성공할 경우 3억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텔레그램 창업자인 니콜라스와 폴의 메시지 내용을 해독하는 것으로 해독을 통해 밝혀낸 비밀 이메일은 대화 내용을 전달하는데 쓰인다. 텔레그램 측은 "올해 초 이같은 대회를 열었으나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더 쉬운 과제와 더 큰 상금 30만달러(한화 3억2475만원)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 '텔테그램'이 총상금 3억을 걸로 암호 해킹 콘테스트를 개최했다.(출처/텔레그램 트위터)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추가 미션도 진행된다. 텔레그램 측은 암호해독이 가능한 인공지능 플레이어가 판별할 수 있는 새로운 암호를 가장 처음으로 개발하는 참가자에게 10만달러(1억825만 원)을 지급한다.

대회는 2014년 2월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텔레그램 대회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승자가 없을 경우 기간은 연장된다.

한편 국내 텔레그램 사용자는 300만명이 넘었으며, 한글 버전과 PC 버전 등도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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